기사의 맹세! ~01. 지휘관, 안녕! 모항. 별일 없는 평범한 아침. 굳이 특별한 일을 찾아보자면, 오늘은 비서함을 교대하는 날이다. 이름이…… U-556이였지? 기운이 넘치는 아이라고 들었는데…… 비서함 업무를 잘 해낼 수 있으려나. 아직 이르지만, 일단은 집무실에 가서 자료를 정리하자. …… 어? 문이 열려있네……? 반신반의하며 집무실에 들어갔다. …… 원래는 가지런히 책장 안에 꽂혀있어야 할 자료와 책들이 바닥에 널브러져 있었다. 이, 이건 설마?! U-556: 아, 지휘관! 안녕! 집무실 책상 밑에서 작은 소녀가 얼굴을 내밀었다. → U-556? U-556: 응 나야! 오늘부터 비서함이니까 일찍 일어났어! U-556: 왔는데 문이 안 잠겨 있어서 지휘관이 오기 전에 뭐 도움이 될 만한 게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