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와의 랑데부 ~01. 잊힌 약속 업무 지옥을 빠져나와 겨우 서류 더미와 업무 연락으로부터 해방된 휴일을 맞이했다. 그런데―― 지휘관: 왜 집무실에 와 있는 거지…. 젠장, 일하는 게 습관이 되어버린 건가…. → 기왕 온 김에… 지휘관: 온 김에 일이나 좀 할까…. → 조금 생각해본다 지휘관: 나중 일을 먼저 처리할지, 모처럼의 휴일을 만끽할지… 고민되네…. 결단을 내리려던 그때 갑자기 누군가가 집무실 문을 두드렸다. 지휘관: 응? 조프르…? 입구에 서 있는 소녀는 살짝 고개를 숙이고는 곧 내 앞까지 다가왔다. 조프르: ……약속대로 일찍 일어나셨군요. 조프르: 당신의 각오를 우습게 본 것에 대해 사과드립니다. 지휘관: (약속…? 조프르하고 무슨 약속이라도 했었나?) 조프르: 그 표정을 보아하니… 아무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