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인기 많은 무희 모항. 부두. 새로이 비서함으로 임명한 에밀 베르탱과 함께 원정팀의 귀환을 기다리고 있다. 에밀 베르탱: 구름과 맞닿은 푸른 하늘. 포근하고도 눈부신 태양……. 오늘도 날씨가 좋네~. 에밀 베르탱: 모처럼 화창한 날이니 몸을 좀 움직여야지~. 에밀은 계선주 위로 뛰어올라가 경쾌하게 한 바퀴 빙 돌았다. 에밀 베르탱: 지휘관. 원정 나간 아이들을 맞이하러 나갈 때 말고도 좀 밖에 나오는 게 어때? 에밀 베르탱: 일도 중요하지만 앉아있기만 하면 몸에 좋지 않다구. 에밀 베르탱: 지휘관 업무가 힘들긴 해~. 나도 비서함으로서 업무에 따라가는 것만으로도 벅차니까……. 에밀 베르탱: 역시 지휘관은 대단해~. → 겸손하게 대답한다. → 자랑스럽게 대답한다. 에밀 베르탱: 어머, 다들 돌아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