늠름한 하양 ~01. 먼저 온 손님 모항. 집무실…………앞. 오늘도 함대 지휘 업무에 힘써야지, 하고 집무실에 도착했는데…… 문고리에 손을 뻗는 순간 무언가 이상한 기운을 느꼈다. ???: 왔군. 들어와라. 그렇다. 이 집무실에 나보다 먼저 온 손님이 있었다. ???: 왜 그러지? 안 들어올 건가? ???: 그렇다면 내기 하지 않겠나? 네가 놀라서 집무실에 못 들어오는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 어젯밤 집무실 문을 잠그는 걸 잊었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나? ……!!! ???: 자, 그럼 다음으로 네가 생각하는 것은, 늦게까지 야근을 한 것은 자신 혼자였는데 어떻게 나에게 이 사실을 들켰는지겠지…. 이대로 집무실 앞에 우두커니 서 있기도 멋쩍다. 목소리의 주인의 정체는 대강 짐작했지만, 그보다 주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