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제야의 다이나믹 크래커
동황의 기념일 「구 정월」 = 「춘절」 직전…….
푸슌: 살금살금…….
푸슌: 됐다 불 붙였어! 다들 후퇴하라아아!
창춘&유키카제&무츠키: 와아아아아!!!
“펑! 파바바바방!…” 푸슌의 특제 폭죽이 작렬했다.
유키카제: 마, 말도 안 돼! 그냥 폭죽인데 소형 화포 폭발처럼 터지는 것이냐!?
무츠키: 굉장해~!
푸슌: 후후후…. 창춘의 기술 지원에 이 푸슌의 불굴의 근성을 합하여, 드디어!
푸슌: 특제 다이나믹 폭죽, 이름하야 「안샨 7호」, 대성공!
무츠키: 무츠키도 할래~!
유키카제: 아직 있는 것이냐? 유키카제 님도 하고 싶은 것이다!
창춘: 그게, 아마 실패하겠지 싶어서 여분을 잔뜩 준비해놓긴 했는데요…….
푸슌: 그 전에 꼭 하나 해야 되는 게 있어!
무츠키&유키카제: 응?
푸슌: 초노급 다이나믹 폭죽, 이름하야 「슈퍼 안샨 1호」의 발사 실험이야!
창춘: 푸슌 언니, 그거 그냥 화약 넣은 깡통이잖아…? 근데 폭발하면 어떻게 되는 걸까…. 두근두근…….
푸슌: 그냥 화약 넣은 깡통이 아니라, 「여러 폭죽의 화약을 섞어서 가득 채워 넣은」 깡통이야! 불을 붙이면…….
안샨: 푸~~~~~슌~~~~~!!!
푸슌: 앗! 안샨 언ㄴ…….
안샨: 핑하이하고 닝하이가 교자 만드는 걸 도와주러 간 거 아니었어!? 왜 여기서 놀고 있는 거야!?
푸슌: 아아아알겠어! 알겠으니까 귀 잡아당기지 마 아야야야야야.
창춘&유키카제&무츠키: ………….
창춘: 유, 유키카제하고 무츠키는 어쩔래요? 「안샨 7호」라면 아직 남아있는데.
무츠키: 할래!
유키카제: 하는 것이다!
그리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선…….
도이칠란트: 폭죽이라…. 어차피 하등생물들의 오락, 그저 장난감일 뿐이야.
샤른호르스트: 그래. 기분전환이라면 차라리 예포를 쏘라고. 그나저나 저 「슈퍼 뭐시기」, 조잡해서 오히려 미학이 느껴지는군.
샤른호르스트: 흥. 한번 정도는 폭발하는 모습을 보고 싶었건만. …그러고 보니 도이칠란트, 너도 저거 해보고 싶어서 여기 온 거 아니었나?
도이칠란트: 무, 무슨 바보 같은 소리야!
~02. 집무실, 리모델링
다이호: (후후후. 경쟁이 심한 크리스마스와 정월을 일부러 넘기고 만반의 준비를 갖춰 동황의 구 정월에 새로운 모습으로 지휘관님의 시선을 철저히 빼앗는다……)
다이호: (다이호의 비책, 이제야 열매를 맺게 되었네요! 지휘관님~ 다이호가 연주하는 모습을 봐주세요~)
다이호: 지휘관님~
스위프트슈어&블랙 프린스&시리우스: ……?!
다이호: ……엑.
글로스터: 집무실은 분명 잠겨 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만.
다이호: 이, 이게 무슨 일이죠?! 지휘관님은 어디에!?
일러스트리어스: 아 다이호 씨, 안녕하세요. 지휘관님이 자리를 비우신 사이에 다 함께 집무실을 춘절 느낌으로 새로 꾸미고 있었어요.
글로스터: 일러스트리어스 님의 말씀대로입니다. 다이호 님도 괜찮으시다면 함께 하시겠습니까?
다이호: 그런 건가요…. (지휘관님을 위해서라면) 다이호도 하겠어요!
스위프트슈어: 이 「복(福)」 자가 써진 벽지, 거꾸로 되어 있는 데요…?
글로스터: 거꾸로 붙여도 괜찮다… 라고 들었습니다. 동황에선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시리우스: 이 장식품은 여기… 맞죠?
글로스터: 그건 선반 가운데 두십시오. …애초에 등롱을 의자 위에 놓으려는 발상 자체가 이해하기 힘듭니다만.
글로스터: 그리고 블랙 프린스. 언제까지 축음기와 눈싸움을 하실 생각입니까?
블랙 프린스: 미안해. 나도 모르게…….
일러스트리어스: 글로스터가 있어서 다행이에요…….
글로스터: 당연한 일을 하는 것 뿐입니다.
다이호: 하아…. 문 바깥쪽은 다이호가 할게요.
글로스터: 알겠습니다. …그럼 잘 부탁드립니다 다이호 님.
다이호: (후후. 이러면 지휘관님께서 돌아오실 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 이 다이호예요…!)
모항이 정월 분위기에서 구 정월 분위기로 바뀌었다.
~03. 구 정월 분위기
이부키: 이게 동황의 「구 정월」…. 으응, 「춘절」이네요.
이부키: 밤이 되니 따뜻하고 붉은 빛들이 여기저기에…. 저도 모르게 들뜨게 되네요.
할시 파웰: 엣취!
이부키: 꺅!
할시 파웰: 이, 이부키 씨?! 미안해! …혹시 놀랐어?
이부키: 아, 아뇨…. 그보다 …괜찮으신가요? 그렇게 높은 곳에 올라가시다니.
할시 파웰: 괜찮아! 실은 나, 지금 「등롱」을 다는 걸 돕고 있는 중이야! 어떻게 다는지는 모르겠지만!
빌럭시: 동황 사람들에게 옷을 받았을 때 설명도 듣지 않았나? 벌써 잊어버린 거야?
할시 파웰: 따, 딱히 까먹은 거 아냐! 지금 생각해낼 테니까! 으으으…….
빌럭시: 미안. 이 아이는 항상 잘 잊어버리거든. 그런데도 잘도 럭키 스타라고 자부하고 다니는구나.
이부키: 럭키 스타…?
할시 파웰: 만난 사람에게 행운을 주는 신이래!
빌럭시: 그래 그래. 아직 일 안 끝났으니까 다음 등롱도 부탁해.
이부키: 괜찮다면 이부키도 도와드릴까요?
할시 파웰: 진짜?! 에헤헤, 고마워!
모항. 상점 거리.
아카시: 어서 와라냐! 춘절 특별 캠페인 중이다냐! 물건만 사지 말고 뽑기도 한번 해보라냐!
핑하이: 뽑기? 먹을 거 나와?
닝하이: 진짜 먹는 생각만 잔뜩…. 이거 첫 번째는 무료지? 그럼 한 번만이야?
핑하이: 핑하이, 이 D상에 있는 간식 세트 갖고 싶어! …응, 이렇게 돌리면 돼?
아카시: 후냐? ……오오오! 이 황금빛 구슬은…… 특상이다냐!
닝하이: 엥?
아카시: 「중앵 본토 투어」다냐! 진짜 장난 아니다냐! 축하한다냐!
핑하이&닝하이: ……에에에에에엥!?
~04. 구 정월 파티
아즈마: 이 옷은… 역시 입기 힘드네요…. 특히 등 쪽이… 으으읏….
나가라: 아, 파스너는 내가 해줄게. 어디….
아즈마: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나가라: 에헤헤. 안 그래도 돼~ 아 슬슬 모두 파티장에 모인 것 같아.
아즈마: 구 정월 파티 말이군요. 저도 기대하고 있었답니다.
이셴: 동황이 주최하는 춘절 파티에 참가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핑하이&닝하이: 新年好(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안샨&푸슌&창춘&타이위안: 给各位拜啦(여러분께 새해 인사를 올립니다)!
이셴: 히에이 씨와 시애틀 씨께도 감사드립니다. 행사 주최를 많이 해보신 분들이 도와주셔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히에이: 별것 아니랍니다. 저희는 모두가 연회를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다면 그것으로 족합니다.
이셴: 먹을 것과 마실 것은 물론, 동황의 전통에 맞추어 동황예능 또한 준비했습니다…….
닝하이: 핑하이, 준비 됐어? 본방에선 절대 실수하면 안 돼!
핑하이: 핑하이, 배 터지게 먹었어! 괜찮아!
안샨: 설마 토막극을 하게 되다니…. 다들 대사는 잘 기억하고 있지?
푸슌: 괜찮아 안샨 언니~ 문제없음! 문제없다니까~
다이호: 후후후…. 이셴 선생님께 배운 이 곡조, 드디어 지휘관님께 선보일 수 있겠네요~ 다이호가 연주하는 선율에 부디 마음을 빼앗겨 주세요♡
동황예능이라고는 하지만, 동황 뿐만 아니라 각 진영의 무대도 가득했다.
이셴: 멋진 공연, 참으로 감사합니다. 그럼 드디어 마지막 무대……
이셴: 동황의 관례대로, 마지막은 지휘관님께 새해 인사 한마디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엑.
모두: (짝짝짝짝짝짝짝짝)
…….
…허를 찌른 이셴의 말에 놀라긴 했지만 다들 도와줘서 어떻게든 파티를 무사히 맺을 수 있었다.
며칠 후. 중앵.
닝하이: 후우…. 겨우 한숨 돌릴 수 있겠네. 핑하이. 선물 좀 정리하고 다음 장소로 이동하자.
핑하이: 핑하이, 중앵의 맛있는 음식 전부 먹어보고 싶어!
닝하이: 후우…. 앗, 핑하이!? 멋대로 먹으면서 돌아다니지 말라고 했잖아! 정말!
동황 자매의 즐거운 춘절 휴가가 이제 막 시작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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