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샤인 듀얼!! ~01. 생기발랄 모항. 집무실. 오늘은 새 비서함이 인사하러 오는 날이다. 이번에는 아마―― 호넷: 헬로 지휘관, 호넷이야! 오늘부터 내가 비서함을 맡게 됐어! 호넷: 아차차…. 일단은 노크 먼저 하는 게 나았으려나? 살짝 허를 찔린 착임 인사였지만, 나는 호넷에게 “괜찮아”라고 말하며 인사를 건넸다. 호넷: 하하하. 비서함 일은 미리 대부분 파악해 뒀으니까, 뭐든 개의치 말고 척척 맡겨줘-! ――방금 전 인사와 같은 기세로 호넷은 척척 업무를 처리했다 가끔 생소한 것이 나와도 조금만 가르쳐주면 혼자서 요령을 파악해 나갔다. 이 페이스라면 오늘 업무는 곧 끝날 것 같다……. 호넷: 하하, 편지야 지휘관! 제대로 받으라고! → !? 내가 반응할 새도 없이 허공을 가르던 편지는 그대로 바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