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은 사랑을 부르는 계절 ~01. 그것은 사랑을 부르는 계절 감은 눈에 화악 하고 빛이 쏟아졌다. 글래스고: ……어나. ……어나! 어디선가 소녀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글래스고: ……당히 하고 일어나라니까!! 글래스고: 진짜, 언제까지 잘 셈이야! 그만 안 일어나면 지각한다고. 지·각!! 졸린 눈을 비비며 크게 하품을 했다. 옆에서 오만상을 찌푸리고 있는 건 메이드 글래스고다. 글래스고: 모처럼 뉴캐슬 언니가 만들어준 밥도 다 식어버렸잖아……. 자, 얼른 일어나서 준비해! 왜 저렇게 성내는 거야…… 라고 생각하면서 문득 시계를 봤다. ……혹시 이 시계 고장났나? 저 시간이 맞다면 지금부터 준비해도 지각할락 말락인데? 글래스고: 안 고장났어! 주인님 때문에 나까지 지각하게 생겼다구!? 뭐라고! 이러고 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