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유벽해행 바닷속을 내리쬐는 햇빛이 나와 롱우의 몸에 얼룩덜룩한 무늬를 남겼다. 부력으로 몸이 가볍게 느껴지고, 주변 사물들이 선명하게 보였다. 저기서는 알록달록한 물고기들이 장난치고 있었다. 눈앞에는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산호초 꽃밭이 펼쳐져 있었다. 롱우의 손을 잡고 더 깊이 잠수하자 눈부시던 빛이 점점 부드러워지고, 푸른 바다 빛도 더욱 짙어졌다. 롱우[수중 통신 모드]: 이게… 지휘관님이 말씀하신 깜짝 선물인가요…? 들고 있던 밀짚모자가 떠내려가고 있었지만 아름다운 풍경에 취한 롱우는 전혀 눈치채지 못한 모양이었다. 롱우: 흔들리는 산호… 예쁘다…. 롱우: 바닷속 풍경이 이렇게 아름답다니…. 지휘관[수중 통신 모드]: 맘에 든 것 같아서 다행이네. 즐거워하는 롱우를 지켜보면서 물살을 헤치고 밀짚모자..